게성운은 천문학자 메시에가 만든 천체 목록 중 1번 천체이며(M1), 초신성 잔해입니다.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 태양보다 질량이 훨씬 큰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는 엄청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납니다. 1054년 7월 4일 밤하늘에는 새로운 별이 보였는데, 3주 동안은 낮에도 보일 만큼 밝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사실은 새로운 별이 아닌, 별의 마지막 순간이었죠. 그리고 별을 구성하던 물질이 사방으로 퍼져나간 모습이 현재 우리가 보는 초신성 잔해랍니다.
M1 게성운은 유명세에 비해서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디테일을 살리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찍기가 조금 망설여지는 대상입니다. 하지만, 원본은 눈꼽만하게 찍힌 M1이 확대해도 훌륭한 이미지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의왕 어린이천문대 신정욱 대장
3월의 천체사진: 게성운(M1)
– 촬영 일시 : 2023년 11월 19일~20일
– 촬영 장소 : 홍천 공작산
– 망원경(경통) : FDK170 (D=170mm, F5) 1호기/ FDK130 (D=130mm, F4) 1호기
– 카메라(CCD) : QHY 600 (-15c ) + L –>Astrodon 50mm square Gen2 E-Series L 필터
+ R/G/B–> Antlia 50mm unmounted V-series R,G,B Pro filter
– 가이드 : Off-axis guider + ASI 174mm mini, PHD2 guiding (multi star)
– 촬영노출 : R/G/B each 180s x 30 (1bin)
L 120s X 200 (1bin)
*총 노출 시간 11h 10m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김선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