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별 진짜 밝다!”
겨울은 별 보기 가장 좋은 계절이랍니다. 깨끗한 밤하늘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밝은 별이 많기 때문이죠. 쌍안경으로 달 외에 관측하면 좋을 천체를 소개해드릴게요.
●오리온자리, 오리온대성운(M42)
아래 사진에서 오리온자리를 찾아보세요.
아래 사진에서 정답을 확인하세요.
오리온자리는 세 개의 별이 나란히 놓여있는 독특한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별자리로 꼽기도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학교 밖으로 나올 때면, 깜깜한 밤하늘에 뚜렷한 모양으로 유난히 반짝이던 오리온자리를 자주 보았습니다. 아주 춥고 피곤한 겨울밤이었지만, 오리온자리 덕분에 지금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요. 여러분은 오리온자리를 처음 보았던 때가 언제인가요?
오리온자리 세 개의 별 아래쪽을 가만히 보다 보면, 먼지처럼 희뿌연 덩어리가 보입니다. 바로, 오리온대성운(M42)입니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성운이죠. 쌍안경으로 보면 얼마나 멋질까요?
쌍안경으로 보면 희미하게 빛나는 먼지 뭉치와 그 가운데에 빛나는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쌍안경으로 천천히 훑다 보면 “오!”하고 감탄하는 순간이 올 겁니다. 분명,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모습이거든요.
쌍안경으로 함께 관측하기 좋은 천체가 하나 더 있습니다. 11월에 소개해드린 플레이아데스 성단(M45)랍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찾는 방법을 확인해보세요.
11월의 밤하늘: 쌍안경으로 보는 가을밤 – 의왕천문소식 (uwastrocamp.com)
●1월의 관측 대상: 오리온자리, 오리온대성운(M42)
▪찾는 법:
- 저녁 7시쯤부터 동쪽 밤하늘에서 오리온자리를 찾는다.
어렵다면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하면 찾기 쉽다.
(오리온자리는 해가 지는 저녁 7시쯤부터 새벽 3시쯤까지 볼 수 있다) - 나란히 놓인 세 개의 별 아래쪽을 지긋이 보며 오리온대성운을 찾는다.
- 위치를 확인한 후 쌍안경으로 훑는다.
- 희뿌옇게 빛나는 먼지 뭉치 같은 것이 보이면 끝!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김선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