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천체사진: 행성 일렬종대

 지난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새벽하늘엔 행성들이 일렬로 늘어선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성, 금성, 천왕성, 화성, 목성, 토성이 한 줄로 서있는 신기한 모습이었지요(이중 천왕성은 맨눈으로 보기 어려웠겠지만요). 6월 26일 새벽 4시 30분에는 그믐달까지 떠서 달과 행성이 한 줄로 뜬 모습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새벽 시간대이다 보니 못 본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일산 어린이천문대의 은하수 선생님이 강원도 양양을 방문해 행성 일렬종대를 카메라로 담아왔답니다. 함께 감상해 볼까요?

촬영자: 일산 어린이천문대 은하수쌤

 왼쪽에선 해가 떠오르고 그 위로 행성들이 떠있는 모습입니다. 지평선 가까이 수성이 떠있고, 그 위로 금성과 그믐달, 화성, 목성, 토성이 떠있네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천왕성과 해왕성도 사이사이 숨어 있답니다.

태양계 행성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새벽 시간대이다 보니 어린이들이 보기는 쉽지 않겠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 보여주기로 했지요.

그믐달과 행성이 함께 보이는 26일에 가고 싶었지만,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25일의 날씨는 괜찮아 보여서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강원도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구름이 없어 행성들이 카메라에 잘 담겼고, 사진들을 이어 붙여 행성 일렬종대를 완성했답니다.

– 일산 어린이천문대 은하수쌤-

촬영자: 일산 어린이천문대 은하수쌤


✨ 9월의 천체사진: 행성 일렬종대

– 촬영자: 일산 어린이천문대 은하수쌤
– 날짜 : 2022년 6월 25일 오전 4시 11분경
– 장소 :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 해수욕장
– 카메라 : NIKON Z6
– 렌즈 : TAMRON 15-30mm F2.8 (30mm)
– 노출 정보 : 2s / f10 / iso 400, 5매 합성
– 보정 : Photoshop 2022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이주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