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별자리인 외뿔소자리에 수소 구름으로 이루어진 성운이 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한 송이 장미처럼 보여서 장미성운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장미성운은 맨눈으로 망원경을 통해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운을 볼 수 있는 특수한 필터와 뚱땡이 망원경, 그리고 무엇보다 빛공해가 없는 아주 깜깜한 밤하늘에서 희미한 흔적만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체를 촬영하는 특수 카메라와 컴퓨터만 있다면 어린이천문대에서 아름다운 장미성운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같은 성운이지만 필터를 바꾸니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보이지 않나요? 우주에 활짝 핀 파란 장미와 빨간 장미를 감상해 보세요.
“파란 장미는 개량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우주는 파란 장미를 품고 있더라고요. 같은 대상도 무엇을 통해서 보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 아스트로캠프 별똥쌤
✨촬영 데이터
– 촬영자: 아스트로캠프 별똥쌤
– 촬영 일시: 2021년 12월 30일
– 촬영 장소: 강원도
– 망원경 (경통/렌즈): W/O RedCat51
– 가대(삼각대): Celestron Advanced VX
– 가이드경/ 가이드 카메라: ZWO 30F4+ASI120mm mini
– 카메라(모델명 및 설정): ZWO ASI1600MM-PRO
– 필터: ZWO SHO filter set
– 촬영 노출: 각 필터별 240초 노출 * 20장
– 소프트웨어 : MaximDL, Photoshop, Pixinsight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이주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