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밤하늘에서 찾을 수 있는 별자리 중 하나인 뱀자리 근처에는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듯한 모습의 독수리 성운(M16)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실 독수리 성운은 IC 4703이라 불리는 성운의 일부분입니다. 지구에서 약 6,000 광년 떨어진 이곳에서는 지금도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차가운 가스가 두텁게 모인 곳에서 별이 태어나는데, 이 별은 매우 뜨겁고 강한 빛을 주변 공간에 방출합니다. 이 빛은 별 주위의 가스를 밀어내고 전리(이온화)시켜 빛나게 만드는데, 이런 이유로 빛나는 성운을 발광 성운이라고 부릅니다.
독수리 성운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은 ‘창조의 기둥’이라 불리는 곳입니다(첫번째 사진의 중심부에 작게 보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해서 아주 유명해졌죠. 창조의 기둥이라 불리는 이유는, 이 두터운 가스 안에서 별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 기둥은 새로 태어난 별이 내놓는 강렬한 빛 때문에 조금씩 무너져가는 중입니다.
“은하수 속 천체들을 촬영해보았습니다. 독수리성운은 고도가 생각보다 낮아 광해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운이 좋게도 날씨가 좋은 날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지어린이천문대 신용운 대장”
촬영 데이터
– 촬영자: 수지 어린이천문대 신용운 대장
– 촬영 일시: 2021년 5월 / – 촬영 장소: 강원도 홍천
– 카메라 : ASI 533mc pro
– 망원경 : 다카하시 FSQ106ED
– 적도의 : 다카하시 EM200 Temma 2M 적도의
– 가이드 : 50mm 가이드경 + ASI174mm + ASI AIR
– 촬영정보 : gain100 / 노출 : 300S * 24장 / – 보정 : DSS 합성 + 포토샵
※ 본 게시물은 어린이천문대 네이버포스트에도 게재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 아스트로캠프 이주원 연구원